율희 측 "양육권 포기로 비난, 상처 커…악플 법적 대응할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07 22:2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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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 /사진=율희, 최민환 인스타그램 |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한 그룹 라붐 출신 율희 측이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담소' 커뮤니티를 통해 "그룹 라붐 출신 율희(본명 김율희)가 전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이라며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양 변호사는 율희를 향한 악성 게시물과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그동안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며 온라인상에서 갖은 비난을 받고 일거수일투족이 기사로 왜곡되면서 본인과 아이들의 상처가 크다"며 "그동안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거나 댓글을 단 분들이 조속히 삭제하고 사과한다면 굳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선처할 것이나 악의적인 게시물, 악의적 댓글을 남겨두거나 향후 작성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해 엄정히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경고했다.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이혼 당시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율희는 지난달 22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후인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남편 최민환이 결혼 기간 중 성매매 업소를 다녔으며 시가 식구들 앞에서 자신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함께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너무 놀고 싶다", "몰래 나왔는데 예약해 달라", "지금 호텔 예약할 수 있냐 모텔도 괜찮다" 등의 발언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를 통해 최민환은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했고, 소속 밴드인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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