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14년째 공백기 이유? "부담감 때문에…작품 계속 검토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11 05:33  |  조회 3843
디자이너 지춘희.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디자이너 지춘희.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째 공백 중인 배우 원빈의 근황이 디자이너 지춘희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10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디자이너 지춘희가 출연했다. 이와 함께 지춘희와 절친한 사이인 방송인 박경림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도 잘 알려진 박경림은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등의 각종 드라마·영화 행사의 진행자로 활약해왔지만 못 본 배우가 있다며 원빈을 꼽았다.

그는 "제가 제작발표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동안에 원빈 씨가 아직 작품을 안 하셔서 직접 보질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전현무 역시 "연예인들 중에서도 원빈을 본 사람이 없어서 전설의 용이란 소리가 있다"고 거들었다.

MC 김숙은 "지춘희 선생님은 같이 여행다니는 팀 아니냐"고 물었고, 원빈 이나영 부부와 '여행메이트'일 정도로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지춘희는 원빈의 근황을 대신 전했다.

지춘희는 "원빈 본인이 연기를 안 하는 건 아니고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잘은 모르지만 작품은 계속 고르는 것 같더라"라고 원빈의 근황을 전했다. 원빈은 2010년 상영된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간의 공백기를 갖고 있다.

이어 지춘희와 절친한 배우 이나영의 응원 영상도 공개됐다.

이나영은 패션쇼를 앞둔 지춘희에게 "이렇게 인사드려서 놀라셨을 것 같다. 혹시라도 선생님이 긴장하고 계실까 응원 차 인사를 드린다. 이번에도 역시나 새로운 아이디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선생님만의 감성이 담긴 디자인을 보면서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우리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오래오래 우리 곁에서 함께 해주실 거죠? 선생님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MC 김숙, 전현무, 방송인 박경림을 향해서는 "항상 활동하시는 거 재밌게 잘 보고 있다.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숙은 "이나영 씨가 내 이름 불러줬다"며 설레했고, MC 전현무는 "AI지?"라고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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