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혼' 박영규, 재혼으로 얻은 '54살 차' 딸 최초 공개…꿀이 뚝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16 13:16  |  조회 15810
배우 박영규와 그의 딸.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배우 박영규와 그의 딸.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배우 박영규가 재혼으로 얻은 딸을 공개한다.

16일 밤 9시20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최근 4번째 결혼식을 올린 박영규가 출연한다.

박영규는 3번의 이혼 끝에 2019년 25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뒤 5년 넘게 딸과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는 지난 방송에서 가슴으로 낳은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배우 박영규와 그의 딸.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배우 박영규와 그의 딸.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초등학생 때 처음 만나 올해 18세가 된 딸과 인생 첫 부녀 데이트에 나선다.

박영규는 딸을 "내가 살아가는 의미 중에 제일 큰 존재"라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딸과 인사를 나누는 등 아내 사랑꾼에 이어 '딸바보' 면모를 과시한다.

부녀 데이트의 첫 번째 코스는 딸이 추천한 '떡볶이 먹기'였다.

지난 방송에서 사고로 떠난 아들과 추억을 쌓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가 된다고 고백했던 박영규는 아들과 다시 만난다면 가장 하고 싶었던 것으로 '떡볶이 먹기'를 꼽은 바 있다. 딸은 이를 기억하고 방송을 본 소감을 고백해 박영규를 울컥하게 한다.

이어 MZ세대 필수 데이트 코스인 '네 컷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는다. 딸과 54세 차이의 박영규는 카메라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지만 이내 딸이 추천하는 MZ 포즈를 배우며 네 컷 사진 매력에 푹 빠진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박영규와 그의 딸은 5년 전 첫 만남을 회상해 눈길을 끈다. 딸은 박영규에게 '아저씨'에서 '아빠'라고 호칭을 바꿔 부르게 된 계기부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서로의 속마음을 고백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세 번의 이혼을 겪은 박영규는 첫째 아내와 1983년 아들을 낳았으나 2004년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아들을 오토바이 사고로 떠나보냈다. 아들 사망 충격으로 박영규는 연예계를 떠나 캐나다에서 6년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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