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두산 가고, 정철원 롯데 온다…3대 2 '깜짝' 트레이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22 15:07  |  조회 1058
야구선수 김민석, 정철원. /사진=뉴시스, 뉴스1
야구선수 김민석, 정철원. /사진=뉴시스, 뉴스1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미래 유망주 자원끼리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는 22일 3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투수 최우인,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을 두산으로, 두산은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롯데로 보냈다.

롯데는 트레이드 추진 이유로 "불펜진의 강화 및 내야 뎁스 보강"을 들며 "정철원이 불펜으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1군 즉시 전력의 역할을, 전민재는 내야 수비 부문에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인은 최고 구속 154㎞의 직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롯데 김민석이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4월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롯데 김민석이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산으로 가는 김민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고교시절부터 휘문고 선배 이정후와 비교됐던 김민석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뽑혔다. 역대 8번째이자 롯데 최초의 고졸 신인 100안타를 기록해 주목받기도 했다.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으며,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의 1군 통산 성적은 144경기 타율 0.238(345타수 82안타), 5홈런, 31타점이다.

최우인은 2021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4시즌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으며 1군 기록은 없다.

지난 6월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철원이 8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6월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철원이 8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롯데로 오는 정철원은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온 뒤 2022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58경기에 등판한 정철원은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를 기록해 KBO 신인상을 받았다.

전민재는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40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내야수다. 올해 100경기 1군 통산 177경기 출전, 2홈런, 82안타, 37타점, 5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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