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오른눈 실명 4개월째…왼쪽 눈도 좋지 않아" 충격 근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26 14:51 | 조회
765
가수 엘튼 존. /AFPBBNews=뉴스1 |
엘튼 존은 25일(현지시간)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지 꽤 됐다"며 새 앨범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튼 존은 "지난 7월 프랑스 남부에서 얻은 염증으로 오른쪽 눈 시력을 잃었다. 실명된 지 4개월이 지났고, 왼쪽 눈 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엘튼 존은 눈 상태에 대해 "괜찮아질 거란 희망과 격려가 있다"며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갇혀 있는 것만 같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인터뷰)은 할 수 있지만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녹음하는 건 잘 모르겠다. 일단 가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일이 발생한 건 불행한 일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읽을 수 없고, 아무것도 볼 수 없다"면서도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건강 회복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튼 존은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로, 아카데미상 2회, 그래미상 5회, 브릿 어워드 5회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전설적인 음악가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하며 미국 대중문화계 4대 주요 상(△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을 모두 받은 'EGOT'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엘튼 존은 지난달 뉴욕 영화제 시사회에서도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제 많이 남지 않았다. 편도선도 아데노이드도 맹장도 전립선도 없다. 오른쪽 고관절,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도 없다. 사실 내게 남은 건 오로지 왼쪽 고관절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