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시청 1위 '무빙', 올 연말 MBC서 만난다…강풀 "영광"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05 08:18  |  조회 1211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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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킨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올 연말 지상파에서 방영한다.

5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까지 '무빙'을 MBC에서 방영한다고 밝혔다.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 이정하 고윤정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무빙'은 공개 첫 주부터 한국은 물론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단숨에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무빙' 최종화는 첫 주 대비 3배 이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디즈니코리아는 세계적인 콘텐츠가 된 '무빙'을 더욱 많은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인 MBC를 통해 방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훌륭한 이야기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더욱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디즈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를 포함해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작자이자 드라마 '무빙'의 각본을 맡은 강풀 작가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넘어 지상파 방송에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디즈니와 MBC 협업에 감사하며 더 많은 분께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코리아는 지난 11월 20일~21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무빙' 시즌2 제작 개발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이에 MBC에서 방영될 '무빙' 시즌1에도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빙'은 MBC에서 22일~24일 3일간 특집 편성으로 8회차까지 방영된다. 이후 1월부터 매주 일요일 밤 시간대에 2회차씩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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