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대상포진→우울증 깜짝 고백…"블랙핑크 안 찾을까 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06 07:04  |  조회 5183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에 걸린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5일 빅뱅 대성이 호스트로 있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로제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로제는 "취미가 일"이라며 "일에만 성취감을 느낀다. 그래서 쉴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제는 "워커홀릭이어서 일만 계속하게 되는데, 아직 번아웃까지는 아니지만 문제는 일을 좋아해서 계속하다 보니까 뇌가 멈추기 시작하더라. 이렇게 잘못 가다가는 하던 일까지 못 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다"라고 말해 대성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나를 책임질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으니 조심할 것"이라고 안심시키며 "할 일이 많을 땐 스스로 마음의 벽을 쌓고 그 누구도 벽에 넘어오지 못하게 했다. 그게 무너지면 아무것도 못 하니까. 휴식 후엔 평소에 못 챙기던 것도 챙기는 여유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특히 로제는 방송에서 처음 밝힌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에 걸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

로제는 "'아무도 블랙핑크를 찾지 않으면 어떡하지, 그럼 난 뭘 하고 살아야 하나' 그런 고민 탓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이 나이에 직업을 잃는 사람이 될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우울증 걸린 적 딱 한 번 있었다. 사람이라면 감기 걸리듯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우울증을 겪었음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러면서도 로제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대성의 물음에 "공감과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오랜 시간 동안"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로제는 지난 10월18일 발매한 'APT.'가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 음원 사이트 1위, 미국 스포티파이 1위,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APT.'는 미국 빌보드 HOT 100 차트 8위 진입,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TOP 100 4위 진입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가수 브루노 마스가 함께한 'APT.'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5일 만에 1억뷰, 22일만에 3억뷰, 47일 22시간만에 5억뷰를 달성했다.

총 12곡이 수록된 로제의 정규 앨범 '로지'(Rosie)는 이날 0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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