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오늘 토크콘서트…'뉴진스 탬퍼링' 의혹 언급할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06 09:54  |  조회 2483
/사진=민희진 인스타그램
/사진=민희진 인스타그램
그룹 뉴진스 다섯 멤버가 자신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대한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이후 탬퍼링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토크콘서트에서 해당 의혹들을 언급할지 관심이 쏠린다.

민 전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리는 '한화손해보험 x 폴인 토크 콘서트-장르가 된 여자들' 무대에 오른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틀스의 곡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를 올리며 간접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뉴진스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은 소속사 어도어에 요구한 내용증명 관련 답변 시한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8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자신들이 요구한 사항이 개선되지 않아 하이브와 어도어 측이 계약을 어겼다며 11월29일 0시를 기준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사진=뉴시스
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사진=뉴시스
이후 지난 2일 디스패치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9월 라이브 방송 및 10월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등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민 전 대표가 지난 9월 뉴진스 한 멤버의 큰아버지 B씨의 소개로 다보링크의 실소유주인 A회장을 만나 "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보도 후 일각에서는 A회장을 만난 시기가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 이사를 맡고 있을 시기였다는 점에서 탬퍼링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 측은 2일 공식입장을 내고 "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지원, 하이브 최고 홍보책임자 박태희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연예 매체인 디스패치 기자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하이브 측과 분쟁 중임을 밝혔다.

민 전 대표는 강연마다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해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도 뉴진스 관련 의혹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