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집행유예' 서은우, 재판 기간 중 개명→단약…수료증 인증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11 09: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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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은우 인스타그램 |
최근 서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지난 9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KAADA)로부터 받은 '회복지원가 양성과정 수료증'을 들고 있는 서은우 모습이 담겼다.
수료증에는 "상기인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팀에서 실시한 제4기 회복지원가 양성과정을 성실히 수료하였기에 수료증을 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서은우는 2020년 채널A 인기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프로그램에서 그는 자신의 직업을 현대자동차 대졸 공채 정비사로 소개했다.
그러나 2022년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찍은 사진과 함께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 보세요, 주사기랑"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가 삭제하며 논란을 빚었다.
당시 서은우는 정신과 치료를 위한 약물을 과도하게 투약했고, 연인 남태현과의 다툼으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의 신고로 서은우는 남태현과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조사받았고 머리카락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결국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서은우는 재판 도중 개명했다. 그는 개명 이유에 대해 "개명한다고 해서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라며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서은우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은우는 단약과 재활 치료 중인 근황을 전하며 자기 브런치에 '저는 마약사범입니다' 시리즈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월 올린 글에서 마약 투약 당시 2층에서 투신해 골반 부상을 입었고 중학교 교사이던 어머니가 교편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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