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41살에 둘째 출산…"첫째와 띠동갑, 아빠 다르냐더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18 12:1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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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혜진. /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영상 |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김숙X장혜진, 코미디언과 배우가 된 부산 연기학원 동기 두 친구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숙은 장혜진을 초대해 캠핑에 나섰다. 니트 모자를 쓰고 등장한 장혜진은 자신의 모자를 직접 떴다고 자랑했다. 김숙이 "나도 떠줘"라고 요구하자 뜨개질 세트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김숙의 머리둘레를 잰 뒤 주황색 니트 모자를 뜨기 시작했다.
김숙이 "이걸 현장에서 해준다고? 너 나중에 먹고 살 일 있다"며 감탄하자 장혜진은 "나 배우로 유명하지 않았을 때 사람들이 나한테 가방 만들어 달라고 해서 (퀼트) 가방 만들어서 팔았다. 먹고 살 정도는 아니고 재봉틀 값을 다 마련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영상 |
이때 김숙은 장혜진의 둘째 임신 당시를 떠올렸다. 김숙은 "너무 웃긴 게 있었다. 얘(장혜진)가 영화 '우리들' 찍고, '우리들'이라는 영화가 너무 잘 됐다. '혜진아, 됐다. 이제 드디어 네 연기를 펼치자'라고 했는데 전화가 왔다. '숙아, 둘째가 생겼어'라고 하더라. 얘가 활동을 쫙 하고 가야 하는데 애를 낳아야 하는 거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장혜진은 "'우리들' 찍으면서 (둘째가) 생긴 거다. 그때가 마흔하나였다. 첫째랑 12살 차이 난다. 띠동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 똑같다"고 강조하며 "사람들이 자꾸 물어본다. 띠동갑이라고 했더니 '아빠 다르냐'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장혜진 /사진=머니투데이 DB |
김숙이 "네가 먼저 고백했냐"고 묻자 장혜진은 "(남편이) 먼저 얘기(고백)하게끔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이 운전을 잘하더라. 그래서 '나도 운전면허 좀 따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다 물어봤다. 이게 다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어렸을 때 공부만 하더니 (연애 스킬을) 어떻게 배웠냐. 나 어렸을 때 그렇게 남자애들이랑 놀러 다녔는데"라며 분통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장혜진은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기생충' 속 충숙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소울메이트' '대도시의 사랑법' '정년이' 등에도 출연했다. 장혜진은 남편과 사이에 2004년생 딸과 2016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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