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따로 판 뉴진스, 민희진과 작업…어도어 "광고주 항의 발생"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19 10:5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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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사진제공=어도어 |
지난 18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내고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 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해당 계정 및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삼자 문의와 항의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계정을 통한 별도의 연예 활동은 법률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아티스트와 법정대리인(멤버들 부모)에 우려를 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진스에게는 팬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전용 플랫폼(포닝)과 인스타그램·엑스(X·옛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이 있다"며 "멤버들이 기존처럼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왼쪽) 뉴진스 멤버들이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오른쪽) 기존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각 계정 캡처 |
현재 이들은 활동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며 기존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는 다른 분위기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전날 멤버 하니는 지난 4월 공개 마리끌레르와 쇼메 화보 촬영 후기를 올리며 "화보 나온 이후로는 아직 못 뵈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직접 못 드렸는 데 정말 감사했다. (모든 스태프분이요) 모두 잘 지내고 계시길 바라요"라고 광고주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뉴진스는 민 전 대표가 디렉터로 참여한 보그 코리아의 멤버별 화보 컷을 올리며 자신들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를 모두 태그했다.
현재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이들은 어도어와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뉴진스는 지난 7일 일본 가수 요아소비의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해 팀명 언급 없이 멤버 이름으로 자신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독자적 활동 선언에도 계속해서 홍보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말 무대에 오른다.
19일 KBS2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 24/25'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SBS '가요대전', 27일 '2024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AAA)', 28일 NTV '발표!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연간 뮤직 어워드 2024~', 30일 TBS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 31일 MBC '가요대제전', 2025년 1월4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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