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너킥 다이렉트 골…토트넘 카라바오컵 4강 진출 견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20 08: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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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8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축하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당시 칼링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 탈환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3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시작 1분 만에 토트넘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9분엔 솔란케가 제드 스펜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3-0으로 쉽게 승부를 마무리 지을 것 같았지만 후반 중반 맨유의 조슈아 지르크제이,아마드 디알로가 연속 득점하며 두 골을 따라붙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8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라두 드라구신, 이브 비수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손흥민은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로 감아 찬 손흥민의 환상적인 킥은 그대로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프로 무대에선 보기 어려운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시즌 7호골(프리미어리그 5골 포함)을 기록했다.
맨유의 알타이 바이은드르 골키퍼는 손흥민의 킥을 막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에게 방해받았다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이날 경기는 비디오판독(VAR)이 없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맨유 조니 에반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전문 매체 '풋몹'은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인 평점 7.9를 매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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