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식사 후 사라져…"혹시 지병?" 김재은 엄마 충격받은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20 14:35  |  조회 4806
프로골퍼 김재은.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프로골퍼 김재은.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프로골퍼 김재은(48)이 남편인 배우 최재원이 결혼 전 인사 왔을 때 보인 모습에 당황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가족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김재은은 "친정과 시가가 문화가 너무 다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하고 커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찍 자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남편은 되게 늦게 자고 엄청 늦게 일어나고 밥 먹으면 자고 뭐든지 느리다"라고 했다.

이어 "시가 식구들이 식사를 끝내면 방으로 들어가서 다 잔다. 그게 문화다. 식후 잠깐 자는 게 건강에 좋다는 얘기에 어렸을 때부터 아버님, 어머님이 밥을 먹이고 재웠다더라. 습관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김재은이 남편 최재원의 생활 패턴 차이를 느끼게 된 건 결혼 전이었다고.

김재은은 "결혼 전에 결혼 허락받기 위해 남편이 저희 집에 왔을 때 엄마·아빠와 식사를 한 뒤에 '잠깐만'이라며 화장실 가는 것처럼 자리에서 일어나더라. 한참 있어도 안 오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엄마가 '어디 갔나'하고 제 방문을 열어봤더니 제 침대에 누워 자고 있더라. 아빠가 '혹시 지병이 있는 거 아니지?'라고 물으시더라"면서 당시 충격을 전했다.

그는 "저희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 저는 어렸을 때 아빠한테 '해가 떠 있는데 누워있으면 소 된다'고 움직여야 한다고 배웠는데 인사하러 온 남자가 밥을 먹고 딸 방에 가서 자고 있으니까 아빠가 너무 황당해하셨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김재은은 "(남편이) 밥 먹은 다음에 오는 잠을 참지 못한다. 근데 우리 첫 아이가 잠을 못 이긴다. 걔는 (행동이) 조금 느리다"고 전했다. MC 박수홍은 "자기 아빠를 쏙 빼닮은 거냐"고 반응했다.

이에 김재은은 "남편이 답답하니까 '쟤는 누굴 닮아서 느리나 몰라'라고 얘기할 때가 있더라. 그 앞에서 얘기하면 기분 상할까 봐 '모르겠다'고 하고는 나중에 '정말 몰라서 물어본 거냐. 나는 알 것 같은데'라고 하면 본인도 그냥 웃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자기가 하는 건 안 보이고 모르는데, 다른 사람이 하니까 그게 이상해 보이는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최은경은 "이상해 보인다는 건 다행이다. 아는 거 아니냐"고 반응했다.

김재은은 2003년 KLPGA에 입회한 프로골퍼로, 7살 연상 배우 최재원과 6년 열애 끝에 200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 유빈, 유진 양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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