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과거 '무직' 상태임을 폭로했던 친언니의 재력을 자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그룹 god 박준형, 정지선 중식 셰프, 가수 조현아, 공무원 겸 유튜버 충주맨이 출연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조현아는 지난 출연 당시 언니의 무직 사실을 폭로한 후 가족의 평화를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조현아는 "언니는 따로 일은 안 한다. 아침마다 수영 가고 행복하게 산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는 "제가 너무 많은 사람 앞에서 언니의 무직에 대해 말한 건 아닌가 싶었다"고 걱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언니는 "응, 나는 '잡'(Job·직업)이 없잖아. 괜찮아"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고.

MC 김구라는 "그런 말 신경 쓰는 사람이면 밖에 나가서 뭐라도 한다. 신경 안 쓸 거다"라고 했고, 조현아는 "절대 신경 쓰지 않고, 아직도 수영 열심히 다니고 마사지까지 추가됐다. 수영도 하지 말고 마사지도 안 하면 될 거 같은데 수영으로 쌓인 피로를 마사지로 풀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MC 김구라는 "조현아 씨 돈은 안 갖다 쓰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조현아는 "(언니) 본인 돈"이라며 "제가 처음에 시드머니를 드렸다"고 답했다.

MC 김구라가 "10년 전 받은 시드머니가 아직 남아있냐"며 깜짝 놀라자 조현아는 언니가 재산을 불린 과정을 전했다.

그는 "언니가 엔지니어였다. 스트레스를 받길래 '일하지 마'라고 했더니 그만두고 엄마의 권유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다. 같이 임장 다니면서 그럴 때마다 제가 (중개수수료를) 조금씩 떼드렸다. 그 후 주식으로 엄청 불려서 돈이 너무 많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동생의 재산 관리인으로 있는 거냐"라며 감탄했고, MC 김국진은 "그걸로 수영하는 구나. 능력 있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