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내 버킷리스트? 전처 윤여정과 통화…위대한 이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6 19:17 | 조회
41430
/사진=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영상 갈무리 |
지난 25일 조영남의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에는 '할 것 다 해본 영남이 포기한 마지막 버킷리스트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영남은 "멋있게 잘 살아왔는데 '사는 게 부끄러워서'라는 말은 왜 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부끄러운 게 한둘이 아니다"라며 두 번의 이혼을 떠올렸다.
이어 "신 하고의 약속을 두 번이나 차버렸다. 평생 후회되는 건데, 집 나올 때 왜 애들이 있다는 걸 생각 안 했을까. 그게 못내 후회스럽다. 잘못이다"이라며 이혼한 뒤 두 아들을 한 번도 못 봤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화개장톡' 영상 갈무리 |
조영남은 "딱 한 가지 못한 건 아이들 엄마(윤여정)와 전화 통화 못 한 거다. 그 정도가 버킷리스트인데, 리스트에 올리기가 좀 쩨쩨해 보이는 거 같아서 그것도 내리니까 하나도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조영남은 "무엇보다 내가 집을 나와서 그 친구(윤여정)가 세계적인 배우가 됐고 집을 나왔기 때문에 내가 화가로 등극하게 된 거다"라며 윤여정과의 이혼을 '위대한 이혼'이라고 정의했다.
조영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 난 그렇게 우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영남은 지난달 30일 출연한 MBN 토크 예능 '가보자고(GO)' 시즌3'에서 "버킷리스트가 만약 하나 있다면 전처 윤여정에게 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미련이 남아 있는 거냐"라고 묻자 조영남은 "그런 뜻이겠지"라고 답한 바 있다.
조영남은 1974년 윤여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1987년 이혼했다. 1995년 18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으나 또다시 이혼했다. 이 여성과 결혼 생활 당시 조영남은 딸을 입양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