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을 품어"…정우성 저격? '문가비 전 남친' 박성진, 입 열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03 17:4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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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인이었던 모델 겸 래퍼 박성진, 모델 문가비.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
박성진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코미디라서 하나 쓴 것"이라며 "정정해드리겠다. 세상 드라마틱한 가십쟁이의 기대와는 다르게 저는 누군가의 편에 서서 작사한 게 아니고 시사만평의 개념으로 휘갈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급할 입장이 되느냐 묻는다면 개나 소나 타자 치는 이 평등한 세상에 저 또한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대답하겠다"며 "저는 제 과거에 이입하는 사람도 아니고 해당 가사는 저의 수많은 '개드립' 중 하나, 딱 그 정도의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헝그리 정신으로 한 여자와 두 프렌치 불독의 행복을 위해 하던 대로 현생에 몰두하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모델 겸 래퍼 박성진이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정우성 저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박성진 인스타그램 |
박성진은 문가비와 2015년부터 공개 열애를 하며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애정 가득한 일상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2017년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래퍼로 데뷔해 '지미 페이지'(JIMMY PAIGE)로도 활동 중인 박성진은 최근 발표한 곡 '옐로우 니키 라다'(Yellow Niki Lauda)의 일부 가사로 정우성을 저격했다는 추측을 받았다.
대부분이 영어인 이 곡 가사 중 "잔뜩 화난 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라는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기'와 '난민' 등의 단어가 사용된 것을 두고 이 내용이 정우성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배우 정우성, 모델 문가비. /사진=머니투데이 DB |
모델 문가비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로 추정되는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22일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출산 소식을 알렸으며, 이로부터 이틀 만인 11월 24일 정우성은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문가비가 SNS(소셜미디어)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인정했다.
정우성과 문가비가 정식으로 교제하진 않았으며, 두 사람은 아이 양육과 결혼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나 입장차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가비는 결혼해서 아이에게 가정을 꾸려주고 싶어 한 반면 정우성은 결혼은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결혼 없이 출산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졌다.
이에 문가비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억측만이 난무한 기사들 속에서 저와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왜곡됐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아이 출산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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