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용기에 감사" 극찬한 유튜버… 아이유 CIA 신고한 그 사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20 16:4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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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천조국 파랭이'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혼란스러운 한국 상황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수개표를 요구한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을 공개 칭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 영상 |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를 운영하는 미국인 헤일리는 20일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 '전한길 선생님께 한마디 올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헤일리는 "요즘 한국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지 않나. 그런데 이런 혼란 속에서도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신 분이 있다"며 전한길을 언급했다.
헤일리는 전한길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며 "전한길은 그동안 한국사 교육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분으로 수많은 학생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일깨워주신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유튜버 '천조국 파랭이'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혼란스러운 한국 상황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수개표를 요구한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을 공개 칭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 영상 |
그러면서 "특히 자기 커리어와 평판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는 "좌파 유명인들은 본인 의견을 피력해도 별다른 비판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우파 쪽에서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조선시대 멍석말이 수준으로 사람을 철저히 망가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현실 속에서도 용기 있게 나선 전한길에게 정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헤일리는 "전한길처럼 우리 사회에는 큰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신다. 대한민국을 위해, 자유를 위해, 우리는 당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용기를 갖고 나와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 침묵한다면 미래 세대에 부끄러운 역사를 물려줄 수밖에 없다. 각자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한길처럼 자유를 지키려는 분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분들을 응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한길 파이팅"이라는 응원을 전하기도 했으며, 댓글을 통해서는 "여러분 전한길 선생님 최신 영상의 조회수를 높여달라. 많은 이들에게 퍼지도록 해야 한다.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사진=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캡처 |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전한길은 혼란스러운 현 대한민국 상황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문제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지금 대한민국은 침몰 위기에 있다. 강사로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욕먹어가면서도 진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은 선거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당선된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왜 선관위 문제에 대해 나서게 됐을까. 의구심이 들어 많은 자료를 찾아봤는데, 보면 볼수록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선관위)이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북한의 사이버 테러와 해킹 의혹을 살펴보고자 하는 국정원 조사에도 비협조적이었더라"며 "감시받지 않는 절대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부정 선거 의혹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부정선거만큼은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계엄까지 선포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 선거의) 전자 개표 방식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전한길은 일본과 대만, 캐나다, 독일 등에서는 선거와 개표를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한다며 "대만의 경우엔 투표함을 이동시키지도 않고 참관인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개표한다. 투표함이 이동되는 사이에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고, 국정원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선관위에 대해 전면적인 강제 수사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4·19 혁명이 왜 일어났나? 3·15 부정선거에 대한 저항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가 무언가 걸리는 게 있고, 잘못이 있으니까 감사와 조사를 안 받으며 숨기려는 것 아니냐"라며 "우리나라도 대만처럼 전자 개표가 아니라 수작업으로 진행해 보자"라고 했다.
수개표는 현재 우리나라 선거에서도 진행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개표사무원 등이 투표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유효표와 무효표를 결정하는 수작업 개표 방식을 택하고 있다. 투표지 분류기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된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텔레비전으로 관련 속보가 생중계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지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에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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