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김혜윤 왜 함께 있냐"…민원 쏟아져 '중지'된 지하철 광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23 11:3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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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프트리 |
지난 22일 팬 투표 서비스 기프트리 측은 "지난 1월 17일(금), 11월 시즌투표 1위인 변우석&김혜윤 님의 광고가 중지된 경위에 대해 안내해 드린다"라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공지문에서 기프트리는 "광고가 게재된 후, 교통공사 측에 '왜 둘이 함께 나왔느냐'는 내용의 민원이 40건 이상 접수되었다"며 "교통공사의 내부 정책상, 민원 1건이라도 발생하면 광고를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급하게 중지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서울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 내 광고란에는 변우석과 김혜윤의 사진이 걸렸다. 이는 기프트리가 진행한 '다시 만났으면 하는 드라마 커플' 투표 결과로 변우석과 김혜윤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초 해당 광고는 오는 27일까지 역내 광고란에 걸릴 예정이었으나 다건의 민원 발생으로 인해 중지됐다.
배우 김혜윤, 변우석. /사진제공=CJENM |
그러면서 "이러한 민원이 계속 발생할 경우, 변우석님과 김혜윤님 역시 저희를 통한 광고뿐만 아니라 모든 지하철 광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하니 팬 여러분께서는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민원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측은 "고객의 소리에 접수된 민원은 5건이다. 민원 내용은 초상권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정책상 민원 1건이라도 발생하면 광고를 중지해야 한다는 규정은 있으나, 보통 사회적 물의가 발생했을 때 해당하는 경우 "공사는 민원이 접수됐다는 걸 광고대행사 측에 알려준다. 광고 게시나 중지 등은 광고대행사 측이 결정한다"라고 전했다.
변우석 김혜윤 지하철 광고가 내려간 이유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드라마 커플일 뿐인데 이걸 왜 반대하냐" "정병(정신병자)들 때문에 이게 무슨 봉변" "지하철 관계자들만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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