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토크 욕심?…미간 찌푸리며 김영철에 "얘기 너무 길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23 15:42  |  조회 6425
배우 심은하.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심은하.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심은하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코미디언 김영철, 가수 손태진, 밴드 루시의 최상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윤종신과 함께
가수 윤종신과 함께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코미디언뿐만 아니라 유명 여배우들과도 친분이 깊다고 밝혔다. 실제 김영철이 배우 김희선, 김서형, 박하선, 유인영, 가수 옥주현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이상하게 톱스타분들이 (나를 좋아한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MC 김구라가 고현정과도 친분이 있지 않냐고 묻자 김영철은 2012년 고현정이 진행했던 SBS 토크쇼 '고 쇼'(Go Show)에 가수 윤종신과 같이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고현정과는) 2012년부터 아직 같이 본다. 지난주까지 문자하고, 오늘도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을 하고, 인스타그램 '좋아요'를 서로 눌러주고 연락을 꾸준히 한다"고 자랑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어 김영철은 은퇴한 배우 심은하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김영철은 "제가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과 심은하 씨랑 절친이다. 심은하 씨도 그 미용실에 다니는데 어느 날 원장님이 머리해주다가 '심은하가 완전 팬이라더라. 나중에 밥 같이 먹고 싶다더라'라고 전해줬다. 심은하 씨가 밥 먹자는데 내가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심은하와 함께 식사했다는 김영철은 "심은하 씨가 얘기를 되게 재밌게 잘하더라. 되게 웃기다. 유튜브를 같이 하고 싶은 정도다. 유튜브 얘기하니까 (심은하) 선배님이 손사래 치면서 '그런 거 안 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심은하 씨도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제 차례가 오면 미간이 찌푸려지더라. '불만 있나?' 싶어서 '누나 왜요?'라고 물으니까 (심은하가) '얘기가 너무 길어'라고 하더라. 본인 토크 욕심이 되게 많다. 그날 '길어'라는 말을 세 번 했다"고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김영철은 최근 배우 고소영과도 마주쳤다며 일화를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 송승헌 씨랑 저랑 중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방에 고소영 씨가 왔다더라. 고소영 씨가 송승헌과 친하더라. 저희 방에 인사하러 오셨길래 '오은영 박사님 유튜브 나온 거 봤다'고 하니까 (고소영이) 미간을 찌푸리더라. 왜냐 물으니까 '길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지금도 좀 (얘기가) 길지 않냐"고 일침을 가했고, MC 김구라 역시 "심은하, 고소영 나오니까 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을 통해 데뷔했으며, 드라마 '마지막 승부' '엠(M)', '청춘의 덫', '본 투 킬' 등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9년 드라마 '청춘의 덫'으로 톱스타 인기를 누리던 심은하는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기를 중단,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04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낳은 두 딸을 키우며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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