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그 투수가 불륜이라니…상대는 'AV 여배우', 日 발칵
지난달 일본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 불륜 이후 또…일본 야구계 발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23 17:0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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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좌완 투수 아즈마 카츠키(왼쪽)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성인비디오(AV) 배우 스에히로 준(오른쪽). /사진=아즈마 카츠키 인스타그램, '마돈나' 홈페이지 |
22일 일본 '주간문춘'은 아즈마 카츠키와 성인비디오(AV) 배우 스에히로 준(25)의 밀회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아즈마는 지난달 고향인 나고야에 머물며 "쉬는 날 없이 오로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가족과는 매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 아이를 외롭게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호텔에 스에히로와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좌완 투수 아즈마 카츠키. /사진=아즈마 카츠키 인스타그램 |
매체가 지난 18일 불륜 관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아즈마는 곧바로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경솔한 행동으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진지하게 야구에 몰두하겠다. 결과를 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 이후 아즈마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솔한 행동에 의해 팬 여러분과 구단 관계자, 언제나 지지해준 가족을 배신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아내에게는 바로 사과했고, 질책을 받았다. 많은 대화 끝에 이런 나를 다시 한번 지지해주겠다고 말해준 아내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이번 일을 반성하고, 야구와 가족에게 잃은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좌완 투수 아즈마 카츠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성인비디오(AV) 배우 스에히로 준은 아즈마의 소속팀의 열혈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에히로 준 SNS(소셜미디어) |
아즈마와 스에히로의 연결점은 '야구'였던 것으로 추정됐다. 스에히로는 유니폼을 입고 요코하마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아즈마의 소속팀인 요코하마 DeNA의 열혈 팬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스에히로는 베이스타즈의 내야수 미야자키 도시로와 마키 슈고의 팬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여름부터 아즈마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SNS에 아즈마의 유니폼이나 사진이 들어간 응원 도구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으며, 아즈마의 생일 무렵 축하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들은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아즈마는 201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했다. 170㎝의 작은 키에도 시속 150㎞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제구도 좋아 팀 에이스이자 선발 투수로 활약해왔다. 2023년 16승 3패로 다승과 승률(0.842) 2관왕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13승 4패로 활약했다.
겐다 소스케(왼쪽)-미사 부부. /사진=겐다 미사 SNS(소셜미디어) 캡처 |
일본 야구 국가대표 유격수 겐다 소스케(31·세이부 라이온즈)가 도쿄 긴자의 고급 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1년 이상 불륜 관계를 이어온 것이 발각돼 논란이 일었다. 겐다는 이 여성과 지난해 11월 일본 야구대표팀의 '프리미어12' 대만 원정 중에도 밀회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겐다의 아내는 유명 아이돌 '노기자카46'로 활동한 에토 미사로, 2019년 결혼해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둔 '잉꼬 부부'로 알려져 팬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겐다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내에게 힘들고 슬픈 일을 겪게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아내와 직접 대화를 나눴고 부부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야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며 "야구 인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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