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 수술 앞두고 브이…"손 잘려나갈 듯 아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24 17:07  |  조회 14622
/사진=익스 이상미 인스타그램
/사진=익스 이상미 인스타그램
밴드 익스(Ex) 출신 이상미(42)가 사구체종양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24일 이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5년을 미뤄온 수술을 곧 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상미는 "왼손 손끝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잘 못 부딪히면 진짜 손이 잘려 나갈 것처럼 아팠다. 그때뿐이라 넘어가고 잊어버리고 그랬다"며 "손톱 뿌리 쪽 밑에 종양이 있는 거였다. 사구체종양인 걸 이제 알았다"라고 밝혔다.

사구체종은 모세혈관이 털 뭉치처럼 얽혀 있는 혈관 다발이다. 손·발톱, 피부 등 아래에서 체온조절을 돕는 기능을 한다.

사구체에 이상 비대가 생기면 사구체종양이 된다. 스치기만 해도 손끝이 아리지만, 눈에 보이는 증상은 없다. 손·발톱 아래를 눌렀을 때나, 찬물에 손을 넣었을 때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이상미는 "교수님이 '이렇게 오래 묵힌 환자는 처음 본다며 종양이 너무 자랐다'며 '뼈까지 침범했지만, 다행히 뼈이식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기쁜 소식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속 이상미는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은 모습과 자신의 손톱 상태를 공개했다. 이상미는 "다들 아프면 미리미리 재빠르게 병원 가세요, 특히 손톱 밑 아프신 분들 엑스레이 찍으면 바로 나와요"라고 덧붙였다.

이상미는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익스의 보컬로 참가해 '잘 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받았다. 이후 EBS '딩동댕 유치원', KBS2 '생생 정보통', TV조선 '내 사랑 투유' 등에 출연했으며 라디오 DJ,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유튜브 채널 '악기포차'에 출연 중이다.

2019년 11월 4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4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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