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연봉 7억원에 계약…FA 앞두고 141.4% '최고 인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25 13:02  |  조회 1306
KT 위즈 강백호 선수./사진=뉴스1
KT 위즈 강백호 선수./사진=뉴스1
강백호(KT 위즈)가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25일 KT는 재계약 대상자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KT의 핵심 타자 강백호는 지난해 연봉 2억9000만원에서 4억1000만원 인상된 7억원에 계약해 눈길을 끌었다. 인상률은 무려 141.4%다. 인상액과 인상률 모두 팀 내 최고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92득점 6도루, 출루율 0.360 장타율 0.480,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했다. 주로 지명타자로 활약하면서 홈런 리그 10위, 안타 11위, 타점 14위, OPS 23위를 마크하며 KT를 최하위에서 가을야구까지 이끌었다. 백업 포수가 부족한 팀 상황을 고려해 포수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 강백호는 벌써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강백호를 다른 팀이 데려가기 위해서는 보상선수 1명(20인 보호선수 외)과 전년도 연봉 2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원소속팀에 지급해야 한다.

FA 보상 선수로 이적한 외야수 장진혁은 98.3% 인상된 1억15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내야수 천성호가 57.8% 인상된 7100만원, 문상철이 54.5% 인상된 1억7000만 원에 사인했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박영현은 50% 상승한 2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김민수가 31.3% 인상된 2억1000만원에, 소형준이 동결인 2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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