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에 사기당해 전 재산 날린 셰프…"월세방 뺀 뒤 처가살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1 06: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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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미카엘.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1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여보, 나는 어머니 못 모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미카엘은 "(과정이) 아주 복잡했다. 어쩔 수 없었다"며 동업자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 생활하면서 아픈 기억이 있었다. 은행 통장부터 모든 걸 직원들에게 맡겼었는데 같이 사업하는 사람들이 저한테 사기를 쳤다"고 말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미카엘은 "제 일을 다 정리해주고, 소송 진행까지 도와줬다. 어느 정도 해결된 후 미국 여행을 떠났다. 공부도 하고 머리도 식히고 미국에서 몇 달 동안 좀 오래 있었다"고 기억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이어 "너무 죄송했다. 저 대신 장인·장인어른이 이태원에 가서 짐을 다 빼주셨다. 그 짐을 어디 갖다 놓았겠나. 처가에 갖다 놓았다"며 엉겁결에 처가살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처음 딸이 미카엘과 결혼하겠다고 했을 당시 "왜 외국인이냐"고 하셨던 장모·장인어른은 미카엘과 함께 지내며 마음을 열게 됐다고.
그러나 미카엘은 "만약 제가 딸을 낳았는데 나중에 외국인 사위 데려오면 저는 같이 못 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MC 박수홍은 "본인도 외국인이면서"며 웃음을 터뜨렸고, 미카엘은 "그래서 장인어른이 대단한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미카엘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셰프다. 미카엘은 이혼 경험이 있는 요가강사 아내 박은희 씨와 재혼해 2021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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