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코미디언 최초 건물주…"34년 전 강남 건물 4억에 샀다"
[스타☆부동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1 00:0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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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영상 |
3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임하룡이 출연한 웹 예능 '조동아리' 25회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용만은 과거 임하룡이 외제차를 타고 고급 남성복 '카루소' 의상, 고급 신발이 가득했다고 기억했다.
임하룡은 "당시 출연료가 25만원인데 옷값은 당시 상의 40만원이었다"며 "당시엔 협찬 없이 다 구입했다. '카루소'는 는 내 덕을 많이 봤다. 조용필도 와서 너 옷 어디서 사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저도 결혼할 때 좋은 것 입고 싶어서 '카루소'를 입었다"고 말했다.
임하룡은 패션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에 대해 "콩트를 하다보니까 다들 잘하지 않나. 근데 나는 튈 게 없더라. 이태리 갱 영화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 우리나라 갱들은 맨날 의상실에서 빌려 입어서 옷이 꾀죄죄했다. 멋있게 한 번 입어보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깡패들의 합창'이라는 콩트가 한 주 하고 사라졌다. 그래서 '도시의 천사들'을 했다. 건달들이 손을 씻고 착해져서 모인 거다. 나는 패션과 유행으로만 승부한다고 했다. 매주 내가 뭘 입고 나오나 화제가 됐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그해 내가 베스트 드레서 상을 받았다. 내가 우쭐해서 옷 잘 입으면 멋진줄 알고 옷값에 많이 탕진했다. 그걸 모아놨어야 하는데"라며 한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영상 |
임하룡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나갔다가 "얘기 한 것도 없는데 박명수가 '형 건물 있지 않나. (값이) 올랐냐'고 묻길래 조금 올랐으니까 '응' 두 마디 했는데 살이 붙어서 '한 채만 있겠냐' 하더니 수백억 부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김용만이 "코미디언 중 건물주 최초"라고 하자 임하룡은 "그때는 단독주택이었다. 그게 1991년에 샀으니까 33년 전(촬영일 기준)에 산 거다. 맨처음 2층이었는데 5층이 됐다"고 답했다.
임하룡은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한 건물을 1991년 매입해 2000년 5층 건물로 다시 지어 현재 가족과 꼭대기 층에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임하룡은 "그때는 얼마 안했다. 다해서 5억 원이 안 됐다"며 4억원대에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임하룡이 보유한 건물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했으며, 지난해 3월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 129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져 임하룡이 비슷한 가격에 판다면 30배 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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