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배우, 딸 출산 알리자…누리꾼 "비도덕적" 비난 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03 17:39  |  조회 586
/사진=배우 릴리 콜린스 인스타그램
/사진=배우 릴리 콜린스 인스타그램
영국 출신 배우 릴리 콜린스(35)가 대리모를 통해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지난 1일(현지시각) 릴리 콜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세상의 중심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는 글과 함께 딸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 속에는 바구니에 누워 있는 신생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릴리 콜린스는 "훌륭한 대리모와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라며 "우리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축하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부부가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낳았다는 것이 비도덕적이라며 비난했다. 댓글 중에는 "아기를 사 온 거냐" "왜 입양하지 않았나" 등 공격성을 띠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화감독 찰리 맥도웰과 배우 릴리 콜린스가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음을 알렸다. /사진=배우 릴리 콜린스 인스타그램
지난 1일(현지시각) 영화감독 찰리 맥도웰과 배우 릴리 콜린스가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음을 알렸다. /사진=배우 릴리 콜린스 인스타그램
이에 릴리 콜린스의 남편인 영화감독 찰리 맥도웰(41)은 댓글을 통해 "모든 친절한 댓글과 보내준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왜 누군가가 아이를 낳기 위해 대리모가 필요한지에 대해 모르셔도 괜찮다"고 입장을 밝혔다.

찰리 맥도웰은 "당신이 무엇을 추측하든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이유는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막 세상에 나온 아이에게 혐오스러운 말을 퍼붓는 시간을 줄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힐튼 호텔 상속녀 패리스 힐튼, 할리우드 TV 스타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 등이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음을 알린 바 있다. 패리스 힐튼은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으나 노산으로 인한 난임으로 인해 해당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킴 카다시안은 건강상 문제로 유산 확률이 높아지자 셋째와 넷째를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다.

릴리 콜린스는 영화 '백설 공주'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 '러브, 로지' '옥자'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21년 9월 찰리 맥도웰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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