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맞아? 모두가 놀란 파격변신…"누군가와의 만남 해보고 싶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3 12:1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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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영자. /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화면 |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남녀 출연진이 인연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구본승, 이재황, 황동주, 방송인 지상렬과 배우 우희진, 장서희, 코미디언 김숙이 여행을 떠나기 전 모두 모인 가운데, 이영자가 가장 늦게 도착했다.
/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화면 |
이영자는 평소 착용하는 안경도 벗고, 높이 올려묶은 파인애플 머리 대신 풍성하게 드라이한 머리 스타일로 등장했다. 밝은 색상의 꽃무늬가 그려진 긴 코트에 화사한 터틀넥 이너를 입고, 화사한 핑크빛 메이크업으로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다큐로 알고 나왔다. 진짜로.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못하는 기회라 생각하고 천천히 누군가와의 만남을 해보고 싶다"며 파격 변신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영자에게 호감을 표시한 바 있는 배우 황동주는 이영자의 여행 가방을 대신 맡았고, 달라진 이영자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절친 장서희 역시 "언니 머리 푼 거 처음 본다"고 외쳤고, 우희진 역시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응원했다. 김숙은 "너무 신경 쓰고 왔다. 미스코리아 같은 느낌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지상렬은 "프로 레슬러 느낌도 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최선을 다해 새벽 6시부터 준비한 거다. 콘셉트는 없고, 한 번쯤 인생에서 안경 안 쓰고 머리 드라이하고 싶었다. 고데기까지 한번 해봤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화면 |
그러자 이영자는 방송인 송은이가 '오래된 만남 추구' 출연을 먼저 제안했을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송은이가 (출연) 하라고 하는데 '뱃살을 좀 뺀 뒤에 나가겠다'고 했는데 배 가릴 옷을 사주겠다더라. 송은이가 살을 가릴 수 있는 꽃무늬 옷을 비싼 데서 사줬다. 잘 되면 계속 입고, 잘 안되면 송은이 갖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구본승과 황동주는 떡을 사 왔다고 알렸고, 이영자도 새로운 떡을 갖고 왔다고 했다. 지상렬은 "신 떡이면 무속인이 만든 떡이냐"라며 꽃무늬 옷을 입은 이영자를 놀렸고 이영자는 "그런 게 아니다"라며 "무속인으로 가는 거냐. 꽃무늬 입었다고?"라며 분노했다.
이어 "상렬이가 이렇게 막말할 것 같으면 이렇게 풀 메이크업 안 했다. 예능으로 갈 거냐, 리얼로 갈 거냐. 입을 함부로 놀리길래. 상렬이 좀 X이고 오겠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오래된 만남 추구'는 연예계 싱글 동료들을 모아 시작되는 꺼진 인연 다시 보기 프로젝트로 5부작으로 편성됐으며,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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