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주병진, '13살 연하' 호주 변호사 최종 선택 "방송용 아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04 05:15  |  조회 17339
/사진=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사진=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방송인 주병진이 세 명의 맞선녀 중 13살 연하의 호주 변호사 신혜선을 최종 선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의 마지막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주병진은 "맞선을 본 세 분 모두 사랑스러웠고, 다 마음에 들어서 고민했다. 혼신의 힘으로 99% 솔직한 마음으로 대했다"라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진=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사진=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첫 번째 맞선녀인 22살 연하 최지인에 대해 주병진은 "사랑스러웠고, 보듬어 안아주고 감싸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타로점 보는데 손잡기 가슴이 둥둥둥 뛰더라.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일한 돌싱이었던 세 번째 맞선녀 김규리에 대해서는 "삶의 역정과 녹록지 않았던 인생에 대한 공감대를 느꼈다"며 "연륜에서 느낀 사랑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주병진의 최종 선택은 두 번째 맞선녀인 신혜선이었다. 그는 신혜선에 대해 "사랑스러움의 컬러가 다르다"며 "모든 이야기의 방향, 온도, 컬러, 속도가 거의 같다. 인간적인 사랑의 느낌. 단짝 친구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주병진은 "진심으로 사랑을 찾고 싶었고 외로운 삶을 끝내고 싶었다"며 "내가 선택한 그분과 결혼한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나이가 있는 사랑은 호락호락 시작되지 않는다. 하지만, 방송용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진정한 친구로서 시작해서 이성 친구로 발전해 사랑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사진=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사진=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주병진과 만나게 된 신혜선은 "기대는 반반했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주병진은 "첫 만남부터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자동차 데이트에 나선 주병진은 신혜선을 보자마자 손을 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신혜선은 "주형"이라는 애칭으로 주병진을 부르며 "오늘 너무 멋있다"라고 칭찬해 주병진을 웃게 했다.

첫인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 주병진은 "어디선가 본 거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 탐색이 이미 끝난 감정 같았다. 훨씬 친근해지고 편안해졌다"고 말해 신혜선을 설레게 했다.

신혜선은 "방송 후 지인들에게 전화가 왔다. '언제 결혼하냐'고 묻더라. '너는 사람 두 번 만나고 결혼하냐'고 말했다"라며 주변에서는 이미 둘의 연애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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