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찬 듯 기력 떨어진 모습…故 송대관, 생전 마지막 무대 보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7 13:5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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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이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1 '전국 노래자랑'에서 '지갑이 형님'을 부르고 있다.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송대관은 지난 6일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7일 오전 10시쯤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송대관의 마지막 방송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성동구 편이 됐다. 지난해 10월 15일 서울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촬영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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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이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1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했다. 이 방송은 지난해 10월 15일 녹화가 진행됐다.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
이런 송대관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날 어딘가 안 좋아 보이는 느낌이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얼굴에도 아픈 게 눈에 보일 정도네요" "생전 마지막 방송이 될 줄이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뵐 날이 많이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일찍 가셨네요. 천국에서 평안과 안식을 누리시길 빕니다" "믿어지지 않네요" "마지막 공연이셨군요. 영면하시길" 등의 댓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오랜 시간 무명 생활을 하다 1975년 '해 뜰 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박자' '유행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고(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송대관은 생전 담도암 선고를 받고 투병했으며, 5년간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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