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때 짝사랑 찾아 나선 '결혼 2년 차' 유부녀…서장훈 "정신 차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0 14:42  |  조회 631
코미디언 이수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코미디언 이수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결혼 2년 차 유부녀가 중3 때 짝사랑 상대를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힌다.

10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2년 차 유부녀가 중3 때 짝사랑했던 상대를 찾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제가 결혼한 유부녀인데 중3 때 만난 짝사랑을 못 잊어서 첫사랑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한다.

MC 서장훈은 "남편이 이걸 아느냐"며 황당해하고, 사연자는 "남편한테 허락받고 나왔다"고 답한다. MC 이수근 역시 "이게 뭐냐"며 "그러면 이혼해주겠다는 거냐"라고 묻는다. 사연자는 "남편도 '같이 지낸 지 6년이 돼도 계속 생각난다면 만나보라'고 했다"고 설명한다.

예고 영상 속 MC들은 "고백은 했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중3 때 딱 한 번 고백했었다며 "제가 그 친구한테 아직 거절당하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사연자는 현재 남편과는 교회 친구가 알려준 스터디 앱을 통해 알게 됐고, 자신의 적극적인 대시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둘 다 '모태 솔로'인 탓에 소통하는 법을 몰라 자주 다퉜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호주에 자리 잡은 친동생의 제안으로 새 출발을 위해 호주로 향했고, 비자를 받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밝힌다.

사연을 들은 MC 서장훈은 "잘 살다가 갑자기 짝사랑 생각이 왜 났냐"며 궁금해한다. 이에 사연자는 호주에서 지내면서 힘든 일을 많이 겪었고,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를 보고 짝사랑 친구가 생각이 났다고 말한다.

사연자는 교회 친구였던 그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짝사랑하고 있다며 "처음 봤던 날이 지금까지도 생생히 기억난다"며 자신의 흑역사를 포함한 짝사랑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사연자는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간 게 마음에 걸린다"고 토로하고, MC 서장훈은 "그런 건 지나가도 된다"며 짝사랑을 못 잊어 돌아가겠다는 사연자에게 "무서운 얘기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라고 따끔하게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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