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면 날 불러서 때려"…배우 진선규도 학폭 당했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2 15:11  |  조회 1863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진선규가 어린 시절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에는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진선규는 "경상남도 진해에서 자랐다. 그때 당시 너무나도 시골이었다. 그래서 배우 꿈을 가지면서 자란 곳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는 가정환경에 대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먹고살기 바빴다. 해군 부사관이었던 아버지는 가부장적이었고, 어머니에 대한 폭력도 있었다. 아버지의 힘듦이 가정 안에서 다 표현됐다"라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화와 싸움, 구타, 폭행 이런 것들이 힘들었다"라고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털어놨다.

진선규는 "한 40년의 세월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그때 저희 어머니가 없었으면 저희는 어떻게 자랐을지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모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학창 시절에 대한 질문에는 "조용했던 성격 탓에 괴롭힘을 당했다"며 "고등학교 선배들과 동갑들이 심심하면 날 불러서 이유 없이 때리고 괴롭혔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진선규는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 싶어서 동네 합기도 체육관 다녔다. 다녀보니 내가 운동을 잘하더라. 점프, 발차기도 잘했다. 학교에도 내가 운동 잘한다고 소문나니까 날 안 건드리더라"라고 밝혔다.

1977년생 진선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했다. 2012년 MBC '무신' 2015년 SBS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2017년 '범죄도시'에 이어 2019년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 등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으며 2023년에는 첫 단독주연 영화 '카운트'를 개봉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