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김민희 등장할까…홍상수 초청 베를린영화제, 오늘 개막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3 08:35  |  조회 1360
2017년 5월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 /AFP=뉴스1
2017년 5월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 /AFP=뉴스1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최근 영화감독 홍상수의 혼외자 임신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배우 김민희가 현장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현지 시각) 독일의 수도 베를린 일대에서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는 총 7편이다. 더불어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도 초청받았다.

이번 영화제에 홍 감독은 새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장편 경쟁 섹션에 초청받았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경쟁 부문에 무려 6년 연속 초청받게 됐다.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2017년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로 2020년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2021년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2022년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2024년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수상 여부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홍상수 감독(64)과 연인 사이인 배우 김민희(42)가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한 것을 알았으며, 올 봄 출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임신 초기인 지난해 11월 27일 하얀 눈이 내리던 날 경기도 양평 인근 식당을 김민희와 함께 찾은 홍상수 감독. /사진=뉴스1
홍상수 감독(64)과 연인 사이인 배우 김민희(42)가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한 것을 알았으며, 올 봄 출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임신 초기인 지난해 11월 27일 하얀 눈이 내리던 날 경기도 양평 인근 식당을 김민희와 함께 찾은 홍상수 감독. /사진=뉴스1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홍 감독의 연인인 김민희가 참석할지 여부에 국내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홍 감독과 동행하며 약 10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쯤 자연 임신해 올봄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만삭인 상태로 레드카펫 또는 시상식에 오를지 주목받고 있다.

홍 감독의 영화는 20일 오후 7시(한국 시각 21일 오전 3시)에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0박 11일간 개최되는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받았다. 이어 민규동 감독의 '파과'가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강미자 감독의 '봄밤'과 김무영 감독의 '폭력의 감각'이 포럼 섹션에, 이장욱 감독의 설치 영상 '창경'과 차채민 감독의 다큐멘터리 '광합성하는 죽음'이 포럼 익스팬디드 섹션에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과 그의 동생인 미디어 아티스트 박찬경이 공동 연출한 단편 영화 '파란만장'은 단편 특별 프로그램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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