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로 수입 10배 늘어…김경욱 "돈 중요해도 하고픈 거 해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8 08:58  |  조회 1758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코미디언 김경욱이 개그프로그램 '웃찾사' 나몰라패밀리 활동 시절보다 부캐(부 캐릭터)로 활동하는 현재 수입이 훨씬 좋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차JANG'(세차장)에는 부캐 부자 김경욱이 출연했다. 김경욱은 호스트 다나카, 트로트 가수 김홍남, 디자이너 지망생 김건욱 등 부캐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에서 김경욱은 부캐 성공 비결에 대해 "꾸준함이다. 당장 안 된다고 끝내지 않는다. 4년은 기본, 5년 그 이상을 한다"라고 말해 MC 장성규를 감탄하게 했다.

김경욱은 "다나카도 굉장히 오랫동안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았다. 그런데 그럴 때도 즐거웠다"라며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된 걸 하고 싶다. 오늘도 좀 귀찮아서"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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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SBS 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경욱은 "개그맨을 시작하고 완전히 어렸을 때부터 나이가 들수록 매년 '새롭고 남들이 안 하는 게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강박이 항상 있었다. 사실 지금도 '또 나오겠지'라는 자신감은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경욱이 입장에선 하는 족족 다 대박이 나고 있으니까 경제적으로 좀 많이 안정적이겠다"라고 수입을 물었다. 이에 김경욱은 "난 남는 장사다. 저작권 노래 이런 것도"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임우일이 "나몰라패밀리가 개그맨들 사이에서 1등 아니었나. 행사를 하루에 5~6개씩 한 거로 안다"고 말하자, 김경욱은 나몰라패밀리 활동할 때보다 수입이 10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김경욱은 "당시 대학교 축제를 하고 그랬다. 히트곡에 대한 열망이 항상 있었다. 나몰라패밀리 때는 개그가 잘돼서 노래가 잘 됐고, 노래가 잘돼서 부르면 콘서트도 했었다. 무대의 즐거움을 26세~28세에 이미 느꼈다"며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노래도 하고 싶다. 앞으로도 곡 작업을 하고 싶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라고 꾸준한 열정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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