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유족·동료 눈물 속 발인…마지막 길 배웅한 원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9 07:0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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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김새론(향년 25세)의 빈소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19일. /사진공동취재단 |
고인 발인은 19일 오전 6시20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파주 통일로 추모공원에서 잠든다. 앞서 유가족은 발인식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취재진에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당일 만나기로 한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도 없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원빈은 15년째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가운데, 고인 마지막 가는 길을 직접 배웅했다. 현장에서 그는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으며 연신 눈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원빈은 아내 이나영과 함께 소속사 이든나인을 통해 빈소가 마련된 직후 근조 화환을 보냈다.
절친한 배우 한소희, 김보라, 남매 듀오 '악뮤'(이찬혁·이수현), '아저씨' 이정범 감독, MC 장성규, 홍석천 등도 조문했다. 이 외 아이유, 마동석, 공명, 밴드 FT아일랜드 등이 조화로 애도했다. 배우 김옥빈과 서예지, MC 박슬기 등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추모했다.
2001년 매거진 '앙팡'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작품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이후 영화 '이웃 사람' '맨홀' '동네 사람들', 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사냥개들'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로 논란을 빚은 뒤 재판을 통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연예계 복귀를 위해 애썼으나 비난 여론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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