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무속인 연기 몰입…"주술 외우다 돌아가신 할머니 봤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9 17:31  |  조회 17089
배우 정정아.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배우 정정아.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배우 정정아가 무속인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정정아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즐거운 나의 집' 촬영 분장을 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정정아는 "2024년은 의도치 않게 무당, 사이비 교주, 사기꾼 교주 등 방울 잡을 일이 많았다"며 주로 무속인을 연기했던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무당 역일 때는 정말 눈이 돌아 방울 흔들다 방울이 빠지는데, (방울을) 놓치면 NG 날까 봐 엄지, 검지 손가락 사이가 까져서 헐 정도로 흔들고, 영화 '즐거운 나의 집' 속 사이비 교주 역은 찍다가 너무 몰입한 나머지 주술을 외우며 피를 뿌리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였다 가셨다"고 회상했다.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정정아는 "개종 안 했다"며 "촬영 전에 항상 기도하고 기도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정아는 2023년 3월 방송된 TV조선 '알콩달콩'에 출연해 "기독교 신자인데 무당 역할이 들어와 목사님께 상담을 요청한 적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정아는 1999년 데뷔한 배우로, 드라마 '야인시대' '변호사들' 등과 영화 '화려한 휴가' '고장난가족' '세상은 요지경' 등에 출연했다. 배우 활동 중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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