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엄태웅 보며 눈물 "사생활 이슈 때문 아냐…미안해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20 14:42  |  조회 802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윤혜진 엄태웅 부부가 4년 만에 다시 한번 눈맞춤을 하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에서는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아이컨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엄태웅은 윤혜진에게 4년 만에 눈맞춤 콘텐츠를 다시 찍어보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4년 전 서로 말없이 눈맞춤을 하다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서로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운 감정을 나눈 바 있다.

서로 말없이 1분 30초간 눈맞춤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10초도 안 돼 눈물이 차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눈맞춤 시간이 끝나자 윤혜진은 눈물을 흘리며 웃어 보였다.

윤혜진은 "시작하자마자 둘 다 울었다. 오빠가 더 빨리 울었다"며 "우리는 한이 많나 보다. 서로한테 연민 같은 것도 있는 거 같다"라며 연신 눈물을 닦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윤혜진은 "4년 전에는 내가 오빠 눈을 보고 얘기하지 않았다. 아이컨택을 해보고 난 다음에 눈을 보면서 많이 얘기하고 그래서 오늘은 촬영본 날리겠다 싶었는데 (눈물을 흘렸다). 그때랑은 또 다른 감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그때는 단순한 그런 이슈들, 그런 게 생각나서 오빠한테 용기 내라고 해주고 싶고 해서 울었다면, 이번에는 고마운 거 그런 게 생각났다"며 엄태웅의 사생활 논란을 언급했다.

엄태웅은 2016년 유흥업소 직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으나 허위로 밝혀졌다. 그러나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받았다. 당시 윤혜진은 둘째 임신 초기였으나 유산했다. 엄태웅은 KBS EBS MBC에서 영구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윤혜진은 "고마웠다. 엄마 그런 것도(윤혜진 모친상) 있었고. 우리 관계에 있어서 내가 잘 못 해주는 부분들. 그런 게 생각나면서 미안하면서 눈물도 났다"며 "오빠는 왜 울었냐. 나를 엄청 불쌍하게 쳐다보면서 울었다"라고 엄태웅이 운 이유를 물었다.

엄태웅은 "고생도 많이 하고 마음고생도 많았고, 나는 정신이 없어서 모르다가 장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에야 지날수록 보고 싶더라. 우리한테 많은 걸 알려주셨을 텐데"라며 지난해 10월 모친상을 당한 윤혜진을 안쓰러워했다.

이후 윤혜진은 딸 엄지온양과도 눈맞춤 시간을 가졌다. 엄마 윤혜진이 눈물을 보이자 딸은 "왜 그래?"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혜진은 "행복해서"라고 답했고 딸은 "엄마가 고돼 보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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