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내연녀와 몸싸움하다 사망" "전처 극단선택"…재혼부부 사연에 화들짝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24 15:10  |  조회 2718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각자의 전 배우자가 잘못된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부부가 등장한다.

24일 방송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딸 하나, 아들 넷을 키우는 대가족 타투이스트 부부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각자의 전 배우자가 잘못된 선택으로 사망했다고 밝힌다. 부부는 아내가 데려온 고등학교 3학년 큰딸과 남편이 데리고 온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셋, 재혼해 낳은 6살 아들까지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놀라게 한다.

사연자들에 따르면 아내의 전남편은 외도로 이혼 후, 내연녀와 몸싸움하다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남편의 전 부인은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이수근은 "둘은 진짜 행복해야겠다"라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가족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을 응원한다.

하지만 아내는 자궁암에 최근 갑상선암까지 진단받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아이들이 엄마의 상태를 알고 있지만 일을 마친 맞벌이 부부가 집으로 돌아가면 집 현관부터 설거지에 빨래까지 산처럼 쌓여 일곱 식구 집안일에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장훈은 아이들을 향해 "가장 중요한 건, 엄마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는데, 도와줘야 사람이다. 자기 생각만 하고 행동하면 사람이 아니야"라며 단호한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에 아내는 "아이들한테 어지르는 거로 훈육하면, 제가 새엄마라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걱정된다"라며 훈육 고민이 부부싸움으로 번져 고민이라고 토로한다. 남편은 "저도 새엄마 손에 자라 아이들에게 상처 줄까 봐 마음이 약해진다"라고 말한다.

이에 서장훈은 "훈육은 제대로 못 하면서 아이들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면 안 된다"라며 "애들 삐뚤어지는 건 한순간"이라고 꼬집는다. 이수근은 "한 번에 폭발할 수 있다"라며 부부에게 단호한 조언을 한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특히 아내는 훈육에 대한 고민으로 남편의 전처에게 연락한 적 있다는 사실을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다.

서장훈은 "남편에 대한 배려가 없다"라며 "가장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한다.

이들 재혼 부부의 사연은 24일 밤 8시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305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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