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 이혼 후에도 전남편 빚 갚아…"밤 업소까지 다녀" 후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05 07:4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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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혜선.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연극 '분홍립스틱'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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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탁재훈이 "남자 재력을 본 건 언제쯤이냐"고 묻자 정혜선은 "나는 그거 때문에 재혼을 안 했을 수 있다. 재력을 안 보고, 돈 없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임원희가 "왜 돈 없는 남자를 좋아하시냐"며 의아해하자 정혜선은 "가난한 남자. 내가 막 채워줄 수 있는 남자가 좋다"며 상대를 보듬어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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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이어 "그런 거까지 다 하면서 빚을 다 갚고 나니까 지금에야 드는 생각이 '바보, 나는 100원 하나 써보지도 못한 돈인데 그걸 왜 내가 갚아줬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정혜선은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 동기로 만난 배우 박병호와 1963년 결혼해 슬하에 딸 둘, 아들 하나를 뒀으나 1973년 이혼했다.
정혜선은 지난해 4월 한 방송에 출연해 박병호가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진데다 불륜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정혜선은 "이혼하길 잘했다. 그러지 않았으면 둘 다 거지가 돼서 살았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은 (이 사정을 모르고) 전남편이 고생하고 있었다는데, 그때 어떤 여자랑 동거하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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