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아무래도"…'성매매 불송치' 최민환, 해외활동 복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05 17:2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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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업소 출입 의혹 등으로 사생활 논란을 빚은 뒤 최근 해외에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FT아일랜드 최민환 모습./사진=머니투데이 DB |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지난 2일 열린 팬미팅에서 "우리는 실력 있는 드러머가 필요하다"며 최민환의 복귀를 시사했다.
현장에서 이홍기는 "국내에선 아무래도 불편해하시는 분도 많고, 각자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존중해야 한다"며 "더 반성시키겠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그 친구(최민환)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길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냐"며 "가장 중요한 건 FT아일랜드에는 드러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꿋꿋이 한국에서 2인으로 FT아일랜드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이것에 대해 많은 분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러분이 불편하다고 하면 같은 무대에 있더라도 걔는 조명 끄고 세션으로라도 활동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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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은 2018년 그룹 라붐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2023년 말 이혼 소식을 알렸다./사진=율희 인스타그램 |
그러나 2024년 10월 율희는 예능프로그램 출연 후 자신을 향한 악플이 쏟아지자, 유튜브를 통해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의 성매매 시도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논란으로 인해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했고, 소속 밴드인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최민환은 "갔던 업소는 율희의 생일파티를 했던 가라오케다. 가라오케에 방이 없다고 해서 셔츠룸을 물어본 것이고 성매매는 절대 없었다. 율희가 오해할 만했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그는 언론을 통해 율희가 결혼 생활 중 상습 가출을 했다며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있었던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율희는 현재 숏폼 드라마 '내 파트너는 악마'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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