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이 매달 4000만원 상환"…경매 위기 '200억 신혼집' 지킨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08 06:5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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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쉬시위안 인스타그램 |
7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쉬시위안의 유산 분배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살던 저택의 대출금 상환을 맡기로 합의했다.
쉬시위안은 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쉬시위안이 약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의 유산을 남겼으며, 최근 유족들이 대만 법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가 유산을 3분의 1씩 나눠 받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유산 중 쉬시위안이 소유하고 있던 집 두 채도 관심을 모았다.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함께 살았던 타이베이 신이구 소재 4억6000만 대만달러(약 202억원) 상당의 저택과 쉬시위안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국립미술관 인근 2억1000만 대만달러(약 92억3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중 타이베이 저택은 매달 100만 대만달러(약 4398만원) 이상의 주택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은행에 압류돼 경매에 부쳐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에 구준엽은 대출금을 모두 갚아가며 신혼집을 지켜낼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구준엽은 이미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와 변호사를 통해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쉬시위안과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해 2022년 부부의 인연을 맺은 영화 같은 스토리로 주목받은 바 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약 1년 뒤 구준엽과 재혼했으나 3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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