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언, 故 휘성 노래에 "모두 오래 봤으면"…누리꾼 걱정에 한 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11 15:15  |  조회 754
배우 황승언이 故 휘성의 음악과 함께 과거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사진=배우 황승언 인스타그램
배우 황승언이 故 휘성의 음악과 함께 과거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사진=배우 황승언 인스타그램
배우 황승언(37)이 가수 고(故) 휘성을 추모하며 자신의 과거 사진을 함께 업로드했다.

11일 황승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0년 초중반 촬영한 듯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의 배경음악으로는 전날 세상을 떠난 휘성이 2003년 발표한 곡 '위드 미'(With Me)를 설정했다.

황승언이 올린 사진은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SNS(소셜미디어)인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릴법한 감성의 사진이 담겼다. 당시 휘성의 '위드 미'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황승언은 자신의 일상 사진과 함께 2006년 뮤지컬 '그리스'를 보고 쓴 일기, 2007년 대학교 리포트 자료 다운 화면 등을 올리기도 했다. 이 중에는 속옷 차림의 사진도 함께 담겨 눈길을 끌었다.

배우 황승언의 故 휘성 추모 게시물에 달린 누리꾼의 댓글에 황승언이 답글을 남겼다. /사진=황승언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황승언의 故 휘성 추모 게시물에 달린 누리꾼의 댓글에 황승언이 답글을 남겼다. /사진=황승언 인스타그램 갈무리
누리꾼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옛 추억을 회상하는 황승언에 "소식 듣고 저도 놀랐다" "저 역시 그 시절을 함께해서 더욱….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함께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 누리꾼들은 "안 좋은 생각 하시면 안 됩니다. 추억은 뭐든 아름답습니다. 지금 지나면 모두 추억이고 아름다울 거예요. 앞으로 더 좋은 날이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라고 댓글을 달며 황승언의 상태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의 "우리 승언님은 건강하게 오래 봐요"라는 댓글에 황승언은 "모두가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쯤 자택인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휘성의 유족들은 따로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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