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언, 故 휘성 노래에 "모두 오래 봤으면"…누리꾼 걱정에 한 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11 15:1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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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승언이 故 휘성의 음악과 함께 과거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사진=배우 황승언 인스타그램 |
11일 황승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0년 초중반 촬영한 듯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의 배경음악으로는 전날 세상을 떠난 휘성이 2003년 발표한 곡 '위드 미'(With Me)를 설정했다.
황승언이 올린 사진은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SNS(소셜미디어)인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릴법한 감성의 사진이 담겼다. 당시 휘성의 '위드 미'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황승언은 자신의 일상 사진과 함께 2006년 뮤지컬 '그리스'를 보고 쓴 일기, 2007년 대학교 리포트 자료 다운 화면 등을 올리기도 했다. 이 중에는 속옷 차림의 사진도 함께 담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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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승언의 故 휘성 추모 게시물에 달린 누리꾼의 댓글에 황승언이 답글을 남겼다. /사진=황승언 인스타그램 갈무리 |
한 누리꾼들은 "안 좋은 생각 하시면 안 됩니다. 추억은 뭐든 아름답습니다. 지금 지나면 모두 추억이고 아름다울 거예요. 앞으로 더 좋은 날이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라고 댓글을 달며 황승언의 상태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의 "우리 승언님은 건강하게 오래 봐요"라는 댓글에 황승언은 "모두가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쯤 자택인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휘성의 유족들은 따로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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