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첫 이혼 후 8개월 육아만…재결합 초반엔 행복했다"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12 10:42  |  조회 438
배우 황정음이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해 첫 이혼 후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잘 챙겨줬었다며 고마워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해 첫 이혼 후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잘 챙겨줬었다며 고마워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전남편인 프로골퍼 이영돈과의 첫 번째 이혼과 재결합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그룹 슈가 아유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딸 하나 있으면 소원이 좋겠다"고 바라며 아유미에게 "딸 낳으니까 어떠냐"고 물었다. 아유미는 "벌써 딸 느낌이 난다. 예쁘다"고 자랑했다.

배우 황정음이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해 첫 이혼 후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잘 챙겨줬었다며 고마워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해 첫 이혼 후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잘 챙겨줬었다며 고마워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이어 아유미는 "아기를 낳고 확실히 몸이 다르더라.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다. 임신 당시 20kg가 쪘는데, 아이 낳고 10㎏ 정도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빠졌는데, 남은 10㎏은 뭘 해도 안 빠진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황정음은 "지금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임신 전에는 48㎏였는데, 아이를 낳았는데도 80㎏에 육박했다. 얼마나 우울하냐"라며 공감했다.

산후우울증을 겪었다는 황정음은 "계속 울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계속 눈물이 나왔다. 너무 예뻤는데 못생겨지니까 그랬다. 그 살을 또 언제 빼냐. 계속 울었다. 몸은 아프고 하니 다 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황정음이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해 첫 이혼 후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잘 챙겨줬었다며 고마워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에 출연해 첫 이혼 후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잘 챙겨줬었다며 고마워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이후 황정음은 "나중에 애들 데리고 제주도 아빠 집 가면 되겠다"며 "나 때문에 가셨다가 아예 거기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첫 번째 이혼했을 때, 제주도에 내려가 있지 않았나. 그때 8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애만 봤다"고 했다.

당시 혼자 지낼 황정음을 위로하기 위해 제주도 집을 찾아갔었다는 아유미는 "제주도 갈 땐 조용한 데 가겠다더니 몇 달 있다가 심심하다면서 올라오지 않았나"라고 기억하며 웃었다.

아유미가 "그때 우리 자주 봤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라고 하자 황정음은 "우리는 상대가 행복해 보이면 놔두고 힘들어 보이면 챙겨주는 거 같다"며 고마워했다.

아유미는 "그때 '정음이 혼자 있겠다' 해서 놀러 갔던 거다. 어느 순간 남편이랑 화해한 거 같았다. 그때부터는 행복해 보이니까 안 나타났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에 황정음은 "다시 합치고 초반엔 엄청 행복했다"고 돌아봤고, 아유미는 "그런 거 같아서 '이젠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황정음은 첫 이혼 당시 아유미가 잘 챙겨줬다며 고마워했다.

아유미는 "(황정음의) 두 번째 이혼 때는 내가 임신하고 육아 때문에 전보다 많이 못 챙겨줬다. 그게 마음에 걸렸다"고 미안해했으나 황정음은 "넌 임신했기에 나쁜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열애 6개월 만에 결혼해 2017년 첫아들 왕식 군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위기를 맞았지만 2021년 이혼 조정 중 재결합했고, 2022년 둘째 아들 강식 군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인 지난해 2월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의 불륜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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