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10억 먹튀? 실제 액수 아냐, 일부 갚았다…억측 자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14 17:50  |  조회 1486
가수 임창정. 사진은 2023년 2월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멍청이' 발매기념 쇼케이스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임창정. 사진은 2023년 2월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멍청이' 발매기념 쇼케이스 /사진=머니투데이 DB
30주년 콘서트를 앞둔 가수 임창정이 공연 개런티 미반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4일 엠박스엔터테인먼트(이하 엠박스) 측은 임창정 공연 개런티 미지급 의혹과 관련해 "2020-2021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 공연 기획사 A사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엠박스 측은 "A사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A사 손해배상(대관 취소 수수료, 각종 홍보비), 지연 이자,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합산한 비용과 리메이크 앨범 제작 비용(앨범 발매 시 상환 금액 차감)까지 포함된 금액"이라며 "실제 채무 액수는 주장하는 바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했다. 당시 변제 능력 상실로 A사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해 회사 소유 사옥을 A사에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며 최근까지도 회사를 통해 분명한 피해 금액 및 변제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근거 없는 억측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공연기획사 A사 측은 임창정에게 10억원 상당의 공연 개런티를 지불했으나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으로 공연이 무산된 후에도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임창정은 2023년 4월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임창정은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에게 30억원을 투자하고, 일명 '조조파티' 등에 참여해 범행 조직 가담 의혹에 휘말렸으나 지난해 5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임창정은 2023년 11월1일 선공개 곡 '일일일'(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12월 정규앨범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오는 5월 30주년 콘서트인 '촌스러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5월3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을 시작으로 24일 부산 드림씨어터, 31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