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 사기 피해' 신화 이민우, 안면마비 투병…"완치 힘들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17 20:12  |  조회 568
그룹 신화 이민우가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사진=이민우 인스타그램
그룹 신화 이민우가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사진=이민우 인스타그램

그룹 신화 이민우가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치료 근황을 전했다.

이민우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얼굴 한 쪽에 집중 침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민우는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져 버린 신경. 안면마비 증상 구안와사는 초기 증상 72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를 해야 완치할 수 있음"이라며 "나처럼 몇 년간 방치해두면 완치는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 수 있다"고 적었다.

안면신경마비는 눈이 감기지 않으며,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고,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마비된 쪽으로 새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편측성이며 얼굴의 이상감각이나 얼굴의 비뚤어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외상, 뇌출혈, 대상포진 바이러스 등은 물론 피로,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룹 신화 이민우는 2023년 10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20년 지기 A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재산 26억원을 갈취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그룹 신화 이민우는 2023년 10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20년 지기 A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재산 26억원을 갈취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사진=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이민우는 2023년 10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20년 지기 A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재산 26억원을 갈취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민우는 "정신적 지배를 당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돈이 목적이었던 것 같다. 제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해 그 사람이 못된 마음을 먹고 제가 벌었던 전 재산을 갈취해갔다"고 털어놨다.

3년간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고백한 이민우는 "하루하루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했던 얘기 하고 또 하고 욕설은 기본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 얘기하다 보면 말을 더듬는 것도 생기고 그 사람과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나고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방송작가로 알려진 A씨는 2019년 이민우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당시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도와주겠다"며 26개월간 총 26억원과 명품 218점을 가로챘다.

이민우는 A씨의 개입과는 무관하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사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해 2심을 다시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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