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폭설 뚫고 왔다"…'폭싹 속았수다' 그 배우, 尹파면집회 등장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19 09:09  |  조회 1904
배우 정해균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동참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정해균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동참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정해균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에는 '배우 정해균, 새벽 2시에 폭설 뚫고 파면 촉구 농성장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정해균은 이날 오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농성장을 방문했다.

정해균은 "오늘 광화문 모임에 와서 촛불 집회하고, 저희 후배랑 사랑하는 동생이랑 집회 끝나고 술 한잔 먹고, 광화문이 또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 손흥민의 하이라이트를 12월3일 이후에 거의 보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의 10년 넘은 팬으로서, 시범 경기를 하고 있는데도 보고 있지 못하고 있다"라며 12·3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간접 언급했다.

정해균은 "내가 왜 이걸 보지 못하고 있을까. 이게(탄핵 정국) 해결되지 않으면 저는 못 볼 것 같다"라며 "소망과 꿈이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헌재에서 인용되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 일상을 위해 싸우고 싶다. 그 평화를 위해 가치를 위해 싸우고 싶다.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는 5월, 6월, 7월 2026년, 2027년 되시길 바란다. 여러분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1968년생 정해균은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뒤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2000년 영화 '공포택시'로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드라마 '시그널', '구르미 그린 달빛', '나의 아저씨' 등 인기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현재 방영 중인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오애순(아이유 분)의 작은아버지 역을 맡았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