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차 아이돌, 수익 '0원' 고백…"한 번도 정산받은 적 없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19 12:45  |  조회 10851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 이런이 데뷔 6년차임에도 수입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 이런이 데뷔 6년차임에도 수입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6년 차 아이돌' 에버글로우 중국인 멤버 이런(왕이런)이 수입이 전혀 없다고 털어놨다.

최근 왕이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무대를 정말 좋아하지만, 수입이 전혀 없다"라고 고백했다.

왕이런은 "그런데도 이 직업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현실적으로 우리는 아직까지 정산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투어 공연은 정말로 팬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새로운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왕이런은 "데뷔하고 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정산받은 적이 없는 0원 월급 노동자"라고 말하며 "그래도 괜찮다. 적어도 아직 팬들(포에버)을 만날 수 있고, 무대에 설 기회가 있으니까 괜찮다"라고 말했다.

에버글로우는 중국인 왕이런과 한국인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등 6인조로 구성된 그룹이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9년 3월 '봉봉쇼콜라'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2000년생인 왕이런은 정식 데뷔에 앞서 2018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48'에 참여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경연 당시 비주얼 센터 1위에 뽑힐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6년 차 걸그룹이 수익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팬들은 행여나 그룹이 해체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왕이런은 중국 문화 선전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2020년 화상 팬 미팅에서 중국 팬에게 "대한민국에서 우리 중국 문화를 선전하려 애쓰고 있다"고 말하고는 공식 카페 프로필 사진을 오성홍기로 바꿨다가 구설에 올랐다.

이후 2022년 1월 한국에서 열린 팀 팬 사인회에서 멤버 중 홀로 한국식 큰절을 하지 않고 중국식 인사를 하는가 하면, 2022년 8월에는 개인 웨이보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