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생전 결혼 상태였다"…유족에 고소 당한 유튜버 주장

이진호 "故김새론 유족, 고인 결혼 알아…극단적 시도 병원비 안 내줘" 주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19 22:31  |  조회 20073
배우 고(故) 김새론의 명예훼손 혐의로 유족에게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19일 생전 고인이 미국에서 결혼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지난 1월 6일 故 김새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화보 콘셉트의 사진을 공개했을 당시 미국에서 남자친구와 결혼한 상태였다는 내용이 담긴 골드메달리스트가 아닌 새로운 소속사 측 매니저 A씨와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당시 김새론 측은 공개된 화보가 친구와 촬영한 스냅사진이라 해명한 바 있다./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고(故) 김새론의 명예훼손 혐의로 유족에게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19일 생전 고인이 미국에서 결혼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지난 1월 6일 故 김새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화보 콘셉트의 사진을 공개했을 당시 미국에서 남자친구와 결혼한 상태였다는 내용이 담긴 골드메달리스트가 아닌 새로운 소속사 측 매니저 A씨와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당시 김새론 측은 공개된 화보가 친구와 촬영한 스냅사진이라 해명한 바 있다./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고(故)김새론의 명예훼손 혐의로 유족에게 고소 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생전 고인이 결혼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김새론 씨 생전 녹취.. 1월 8일 결혼설 그날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진호는 "지금의 상황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잘못된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김새론 유족이 고인의 생전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지난 1월 김새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arry"(결혼하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웨딩 화보로 보이는 사진을 올린 것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김새론 측은 "친구와 찍은 스냅 사진이다.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배우 고(故) 김새론의 명예훼손 혐의로 유족에게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19일 생전 고인이 미국에서 결혼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배우 고(故) 김새론의 명예훼손 혐의로 유족에게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19일 생전 고인이 미국에서 결혼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그러나 이진호는 "사실 확인 결과 결혼한 것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진이 공개됐을 당시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이 아닌 새로운 소속사 측 매니저 A씨와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지난 1월 8일 오전 8시55분(미국 뉴욕 시간 오후 7시55분)에 녹음된 통화에서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해당 화보에 대해 "제가 올린 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 A씨는 "네가 나한테 정확하게 얘기해야 한다. 걔(남자친구) 또 (사진) 올릴 거 아니냐"며 "기자들에게 전화와서 '남자친구랑 결혼하는 거 맞냐'고 하는데, 나는 남자친구 아니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분명히 크리스마스 때도 보고 밥도 먹고 했는데 (그때 만난) 걔가 아니다. 상식적으로 애들끼리 헤어졌다 만날 수도 있는데 크리스마스 때 봤던 애가 아닌데 그 남자랑 어떻게 결혼한다고 사진 올릴 수 있겠냐, 내가 봤을 땐 콘셉트 화보 같다'고 얼버무리고 있다"고 언론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배우 고(故) 김새론의 명예훼손 혐의로 유족에게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19일 생전 고인이 미국에서 결혼한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소속사 측 매니저 A씨와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월 김새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한 이후의 통화로, 녹취 속 이 여성은 해외에서 이미 결혼했으며,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겨 중절 수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새론 측은 공개된 화보가 친구와 촬영한 스냅사진이라 해명했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배우 고(故) 김새론의 명예훼손 혐의로 유족에게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19일 생전 고인이 미국에서 결혼한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소속사 측 매니저 A씨와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월 김새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한 이후의 통화로, 녹취 속 이 여성은 해외에서 이미 결혼했으며,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겨 중절 수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새론 측은 공개된 화보가 친구와 촬영한 스냅사진이라 해명했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A씨가 "혹시 결혼식은 한 거냐"며 "한국에서 했냐 해외에서 했냐"고 묻자 이 여성은 "이미 한 게 맞다. 해외에서 했다"고 답한다.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은"(지금) 남자친구랑 결혼 안 하려고 했는데 잘 이별하려고 하다가 아이가 생겼다. 지웠다. 그것때문에 결혼하게 됐다. 그걸로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남자친구가 좀 또라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남자친구에 대해 "그냥 뉴욕에서 대기업 다니는 일반인"이라며 "지인 소개로 만났었는데 그게 이제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까. 평소에는 멀쩡한데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가끔씩 불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카톡도 탈퇴했다. 오빠(남자친구)가 카톡 계정, 인스타 계정 다 가지고 관리하고 있다. 제가 아무 것도 못하고 텔레그램이랑 문자 조금 할 수 있는데 그걸 자기가 '결혼한 걸 네가 자꾸 숨기는 이유를 모르겠다. 알렸으면 좋겠다'고 엄청 싸우다가 (남자친구가) 그걸 올린 거다. 제가 당장 (웨딩 화보) 지우라고 해서 지웠다"고 설명했다.

A씨가 "결혼을 무를 수도 없지 않냐"며 나무라자 이 여성은 한숨을 내쉬며 "저도 이런 애랑 결혼할 줄 몰랐다"며 결혼도 남자친구 측 부모님이 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A씨가 "부모님이 허락하고 (결혼)한 거냐"고 묻자 "진짜 멀쩡하다. 괜찮은데, 술을 마시면 조금 그렇다. 전 남자친구를 걸려서 그렇게 됐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유족이 생전 고인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진호는 지난 1월 자신의 영상을 본 뒤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유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당시 김새론은 미국에서 남편과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유튜버 이진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유족이 생전 고인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진호는 지난 1월 자신의 영상을 본 뒤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유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당시 김새론은 미국에서 남편과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이진호는 "현재 유가족 분들은 4년 전 남자친구인 김수현 씨에 대해 대대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김새론 본인은 다른 남성과 결혼해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은 지금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자료들을 '가세연'(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보내 공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니까 김새론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진호는 또 "유가족은 '김새론이 제가 1월 8일 올린 영상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확인 결과 김새론은 당시 가족이나 지인과 있지 않았다. 미국에서 남편과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이 언론을 통해 주장한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고(故) 김새론이 지난해 초에만 수 차례에 걸쳐 극단적 시도를 해 병원비가 2000만원 넘게 나왔으나 가족들 그 누구도 이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유튜버 이진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고(故) 김새론이 지난해 초에만 수 차례에 걸쳐 극단적 시도를 해 병원비가 2000만원 넘게 나왔으나 가족들 그 누구도 이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그는 또 "김새론은 지난해 초에만 수 차례에 걸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응급실에 실려가 긴급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한 수술비만 2000만원이 넘게 나왔으나 가족들 그 누구도 김새론을 위해 병원비를 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병원비는 김새론의 몫으로 남았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소속사 측에서 대신 병원비를 갚아주기도 했다"며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새론.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새론. /사진=머니투데이 DB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났다. 이후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김수현과 교제했으며, 2022년 고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사고 수습을 위해 빌린 7억 원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고인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김수현과 관계를 입증할 증거를 찾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일 때 사귀지 않았으며, 김새론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