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모친' 이향란 데뷔 5년 차…'눈물의 여왕' 이 장면 나왔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20 10: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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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 친모이자 데뷔 5년 차 배우인 이향란이 tvN '눈물의 여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퀴즈')에는 26년 차 배우 문소리와 그의 어머니인 배우 이향란이 출연했다.
이날 문소리는 "엄마가 tvN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셨다. 극 중 첫 장면에 재벌집 할머니 장례식을 하지 않나. 고모(김정란 분)가 와서 깽판 치는 그 장례식 속 영정 사진이 엄마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향란은 "원래는 내 단독 신도 있었다. 처음으로 화장하고 염색도 하고 원피스도 입었다. 대기실도 따로 있었다"며 "술 마시고 깽판을 치는 신이었다. 감독님이 술을 먹어 보라고 하시더라. 막 마셨는데 편집하면서 장면 전체가 날아갔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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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 친모이자 데뷔 5년 차 배우인 이향란이 tvN '눈물의 여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
이향란은 딸 문소리가 26년 차 배우에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출신, 사위가 영화감독임에도 불구하고 도움 없이 스스로 오디션에 지원해 작품 20~30편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후 문소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자랑스러웠을 때는 언제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도"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도 나중에 내 딸한테 '우리 엄마 멋지게 살고 있어서 엄마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라는 말을 듣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향란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5년 전부터 내 인생이 화양연화 같다. 우리 엄마도 고생하면서 우리를 키웠는데, 가시고 나니 정말 후회되는 게 곰살맞은 딸이 되지 못한 거였다. 곧 기일인데 '우리 딸 최고다'라고 해 줄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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