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노리개질 6년" 故설리 오빠의 저격…누리꾼 "혹시 이니셜 SH?"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28 14:25  |  조회 60875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또 다시 남겨 주목 받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설리 친오빠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또 다시 남겨 주목 받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설리 친오빠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또다시 남겨 주목받고 있다.

설리 친오빠 최모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 보낸 지 6년 네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네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최씨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누리꾼들이 "혹시 이니셜이 SH인가요?" "폭로해달라" "진실을 말해달라" 등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반발하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최씨는 "난 수현이라는 이름 언급도 안 했는데 득달같이 와서는. 팩트 체크 안 돼 미치겠지"라며 "난 수년을 새로운 그 팩트 체크가 안 돼서 '그래 어쩔 수 없었겠지' 이 문장 하나로 살아간다"라고 썼다.

이어 "내가 아니어도 여기저기서 곤욕 많이 치를 텐데"라며 "굳이 얘기 안 할 거고, 해봤자 어차피 팩트도 안 될뿐더러 당신들한테도 도움 안 될걸. 괜히 긁지 말고 지나들 가셔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씨는 지난 23일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다"라며 2017년 최씨 동생 설리가 김수현과 함께 출연한 영화 '리얼'을 언급하는가 하면 지난 27일에는 "사디스트"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배우 김수현,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2017년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수현,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2017년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DB
최씨가 저격 글을 올린 탓에 설리가 숨진 지 6년 만에 다시 입방아에 오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겁쟁이 남자. 너도 착하지 않아. 여동생의 민감한 사진을 파는 사람이 너야. 살 땐 돈을 태우고, 죽을 땐 뼈를 태운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씨는 "아, 난 착하지 않아. 죽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야"라며 "더티 롤리타 옹호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물증, 확실한 뭔가 있는 게 아니면 이런 글은 좀 아니지 않나"라며 "스스로 생전 동생과 연락 끊은 지 오래라고 하시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씨는 "물증은 없지만, 증인은 있다"고 받아쳤고, 이에 누리꾼은 "확실히 할 물증이 있으면 '가세연'(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보내시든지 직접 고발하시든지 이런 식으로 구설 오르는 거 2020년 기사 때랑 똑같다"고 꼬집었다.

앞서 최씨는 2020년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한 뒤 설리 친구 A씨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A씨는 '설리가 악성 댓글과 고된 일정을 견디며 일해 번 돈을 가족들은 생활비 아닌 곳에 사용하며 편하게 지냈다. 설리가 돈 관리를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 화가 나서 연을 끊은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후 최씨는 설전에 대해 사과하고 동생과는 절연한 지 오래라고 밝혔으나 최근 동생 설리와 함께 영화 '리얼'에 출연한 배우 김수현이 논란에 휩싸이자 관련한 저격 글을 올려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비판이 나오자 최씨는 "동생이 (연을) 끊은 거지 내가 끊은 건 아닌데요?"라고 밝혔다.
배우 고(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배우 고(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김새론이 지난달 16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후 유족 측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교제 사실을 부인하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면서도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는 지난 27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며, 두 사람이 2016~2017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새론이 "쪽"이라고 보내자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요구했으며, 그는 또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거 같아. 안고 자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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