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美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K-팝 솔로 최초 영예
"모든 여성은 강력한 존재…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 되고파" 소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31 10: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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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29)가 케이팝(K-POP)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미국 대중 음악 시상식 '빌보드 위민 인 뮤직'에서 '글로벌 포스상'(Global Force Award)을 수상했다./AFPBBNews=뉴스1 |
제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서 열린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에서 '글로벌 포스상'(Global Force Award)을 수상했다.
이날 제니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여성들로 가득 찬 이곳에서 '글로벌 포스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장벽을 깨고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여성에게서 영감을 받는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상은 꿈꾸고 창조하며, 자신의 비전으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모든 여성에게 바치는 찬사"라며 "모든 여성은 강력한 존재이고, 우리가 걸음마다 서로를 힘을 합친다면 서로를 더 높이 올려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와 팬 '블링크',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향해 "엄마 사랑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앞서 빌보드는 제니에 대해 "독보적인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제니는 최근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루비)로 최초,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Ruby'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차트인했고, 타이틀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글로벌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톱10'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제니는 'Ruby'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TOP100'(3월 14일 자)에 3위로 진입하며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썼고, 올해 최초로 해당 차트에 3주 연속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가 됐다.
제니는 오는 4월 13일과 20일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솔로 가수로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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